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by student1101 2023. 11. 3.
728x90
반응형

 

 



저자 원정미
출판 서사원
출판일 2022.11.10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늘 이방인이었던 한 상담가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가족이라고 하지만, 때로는 가장 먼 사이가 가족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어릴 적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아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 꿈이었습니다.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 자신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 현재의 선택과 책임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점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애착 문제, 심리적 갈등, 정서적 결핍, 대물림 등 해결할 수 있도록 내 안의 내면아이를 들여다 보고, 돌봐주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꺼내놓아야 하는 데,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값진 시간의 투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막에서는 꺼내놓기 결코 쉽지 않았을 어린 시절이야기, 2막에서는 미국에서 보내신 이야기 그리고 한 사람을 만난 이야기, 3막에서는 육아를 통해서 또 부딪히게 되는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는 이야기, 4막에서는 성생님의 스스로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장마다 일화들의 이야기를 하고 '내 마음 들여다 보기' 코너의 체크리스트들을 통해서
제 자신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위해서 무엇보다 내가 내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스스로 치유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어른인데 그렇게 불완전한 거지?' 하면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분들을 저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진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보고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나답게 살기로 하다" 4막의 타이틀이 제 머릿속에 한 줄 남아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들여다보고 인정해주고 응원해 주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