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

[감정조절 PART 3]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

by student1101 2023. 11. 8.
728x90
반응형

 
 



PART 3  어릴 적 감정 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 가



'나는 원래 이래' 
'나는 이런 성격을 타고났어'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성격이 타고나서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말입니다. 유아의 타고난 기질은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초기 2년 동안 기본적인 성격의 많은 부분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생에 걸쳐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따라 성격은 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는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져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조절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성격 유형의 사람이고, 내가 스스로 내 감정 조절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감정조절을 실패하게 되는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해졌습니다. 여러가지 애착유형에 대해서 알아가며,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착 유형이란 심신을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없는 유아의 심신 반응을 양육자가 어떻게 보살펴 주고 대신 조절을 해 주는가에 따라서 결정되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아기의 생존은 완전히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기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부모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부모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맞춰나가는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 바로 애착 유형입니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과거의 경험을 현재 상황에 투사하는 확률이 거의 90%에 이른다고 합니다.

상대방과 관계하는 데 있어서 현재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반응하기보다는 과거 경험을 통해서 형성된 세상을 보는 안경을 끼고 상대방과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결정되는 애착 유형은 변하지 않고 평생 가는가? 맞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평생에 걸쳐 우리가 반복하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것에 따라 변화됩니다. '나는 원래 이래'하고 변화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의 불편감을 느끼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계속 느끼며,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 적 감정조절을 통해서 지금의 내가 되었지만, 세상에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으며, 충분히 변화될 수 있음을 알아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728x90
반응형